[성명] 변희수 하사의 용기로, 윤석열 퇴진의 길에 함께합니다.

변희수재단준비위원회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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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12월 14일 탄핵소추 의결! 우리 국민은 극심한 두려움 속에서도 광장에 모이고 서로를 지키며,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는 주춤거리지 않습니다. 따뜻한 음식과 핫팩을 나누며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고, 그 힘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희망의 응원봉 불빛처럼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군이 내란에 부역하며 민주주의를 짓밟는 일에 가담한 참담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차별과 혐오를 넘어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변희수 하사를 기억합니다.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기갑의 돌파력으로" 차별을 없애고 싶다는 그녀의 다짐은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변희수 하사의 용기가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발언 속에서 자주 호명됩니다. 지금 광장엔 수많은 ‘변희수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광장에서 친숙하게 만나고 있는 ‘무지개존’은 연대의 상징을 의미합니다. 다양성과 인권, 평등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외침은 윤석열 탄핵을 넘어 어떤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는 변희수 하사의 뜻을 이어받아 성별정체성과 젠더표현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고, 성소수자의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았습니다. 부당한 현실에 맞서 끈질기게 싸울 때 변희수 하사가 최종 순직 결정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함께 싸울 때 비로소 평등의 민주주의를, 윤석열 퇴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는 변희수 하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윤석열 퇴진의 길에 연대하겠습니다. 빛의 혁명으로 다시 만나게 될 인권과 평등의 세계에서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의 다양성과 존엄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2024년 12월 27일

변희수재단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