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고 변희수 하사 순직 결정을 환영한다
-혐오와 차별 없는 군대를 꿈꿨던 변 하사의 뜻을 기억하며
지난 4일, 국방부가 고 변희수 하사의 순직을 결정했다. 변 하사가 커밍아웃과 함께 트랜스젠더 군인으로 계속 나라를 지키고 싶다고 선언한 때로부터 4년 3개월, 세상을 떠난 날로부터 3년 1개월 만이다.
순직 결정에 이르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 육군의 강제전역 결정을 바로잡기 위한 강제전역취소소송과 승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의 순직 심사 권고를 거부한 육군의 ‘일반 사망’ 결정과 순직 재심사 요청까지 군은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책임을 미뤄왔다.
그 기간 동안 변 하사를 지지하는 수많은 ‘동료 시민’들은 유족과 함께 군의 부당한 처우에 대해 저항의 목소리를 냈다. 변 하사가 복무 중 성별정정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함께 복무한 동료 군인들의 지지와 응원도 있었다.
이번 순직 결정은 더 이상 부당한 혐오와 차별, 그리고 죽음이 없는 군대, 더 나아가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수많은 이들의 절실한 요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는 군이 뒤늦게나마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잡은 이번 순직 결정을 환영한다. 다만 군이 여전히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변 하사는 나라 지키는 군인으로 계속 남기를 바랐다. 강제전역처분 후 한 인터뷰에서는 “기갑의 돌파력으로 그런 차별을 없애버릴 수 있다”며 웃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없는 군대를 위해 헌신했던 변 하사의 뜻을 다시 한 번 기리고 또 기억해야 할 때다.
2024년 4월 5일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논평>
고 변희수 하사 순직 결정을 환영한다
-혐오와 차별 없는 군대를 꿈꿨던 변 하사의 뜻을 기억하며
지난 4일, 국방부가 고 변희수 하사의 순직을 결정했다. 변 하사가 커밍아웃과 함께 트랜스젠더 군인으로 계속 나라를 지키고 싶다고 선언한 때로부터 4년 3개월, 세상을 떠난 날로부터 3년 1개월 만이다.
순직 결정에 이르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 육군의 강제전역 결정을 바로잡기 위한 강제전역취소소송과 승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의 순직 심사 권고를 거부한 육군의 ‘일반 사망’ 결정과 순직 재심사 요청까지 군은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책임을 미뤄왔다.
그 기간 동안 변 하사를 지지하는 수많은 ‘동료 시민’들은 유족과 함께 군의 부당한 처우에 대해 저항의 목소리를 냈다. 변 하사가 복무 중 성별정정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함께 복무한 동료 군인들의 지지와 응원도 있었다.
이번 순직 결정은 더 이상 부당한 혐오와 차별, 그리고 죽음이 없는 군대, 더 나아가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수많은 이들의 절실한 요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는 군이 뒤늦게나마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잡은 이번 순직 결정을 환영한다. 다만 군이 여전히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변 하사는 나라 지키는 군인으로 계속 남기를 바랐다. 강제전역처분 후 한 인터뷰에서는 “기갑의 돌파력으로 그런 차별을 없애버릴 수 있다”며 웃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없는 군대를 위해 헌신했던 변 하사의 뜻을 다시 한 번 기리고 또 기억해야 할 때다.
2024년 4월 5일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